자따공 - 자격증 따고 공부해


예전만큼 블로그의 위상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블로그'라는 서비스는 제공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 평판 관리 차원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사려는 제품에 대한 안 좋은 후기가 있으면 아무래도 구매가 꺼려지겠죠? 이처럼 예전보다 영향력은 줄었지만 블로그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 혹은 블로그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100% 정답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블로그에 대해 공부하면서 정리해봤습니다.



1. 파워블로거는 없다!, 공식적으로


네이버에서는 2008년부터 '파워블로거'라는 칭호를 몇몇 열혈 블로거들에게 준 바 있죠. 하지만 이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2016년에 종료됐습니다. 그래서 파워블로거는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파워블로거 서비스는 종료됐다고 해서 블로거의 영향력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쉽게 말하자면 '파워블로거'라는 뱃지, 자격증을 내세울 수 없는 정도일 뿐, 해당 이용자의 역량이 퇴보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전히 파워블로거라고 부르는 것이지, 공식적으로는 없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2. 파워블로거 대신 '최적화 블로그' 등장


네이버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상위노출'입니다. 상위노출을 위해 여러 업체가 특정 키워드에 대해 경쟁을 하고 있죠. 지금 이 순간에도 말입니다. 파워블로거 서비스가 종료된 후 온라인 마케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최적화 블로그'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최적화 블로그는 무엇일까요? 방금 언급했던 상위노출과 관련이 깊습니다.

최적화 블로그일반 블로그에 비해 상위노출 되기 쉽습니다. 특정 키워드의 적당한 반복으로 키워드 상위노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건 이제 검색만 하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는 상위에, 누구는 최신순에 노출되죠.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최적화 블로그'이냐 아니냐에 달린 셈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일수록 최적화 블로그가 더 유리합니다. 그리고 최적화 블로그 중에서도 수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최적화 블로그로 키울 수 있을까요?

블로그 포스팅 갯수(공개로 설정된 것이 더 중요), 이웃 수, 운영기간(첫 포스팅 작성 날짜가 오래될수록), 평소 이웃간의 소통 등 여러 가지 지수가 높으면 최적화 블로그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네이버가 '당신은 최적화 블로그입니다.' 라고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공식적으로 해당 블로그의 영향력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대신 특정 키워드로 포스팅을 했을 때 관련도 순위 노출을 확인해보면 어림짐작으로 알 수 있습니다. 조회수도 높아야하고 댓글이나 좋아요 갯수가 많으면 더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일단 내 블로그가 영향력이 있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3. C랭크 알고리즘 도입


이런 패턴을 파악한 업체들은 상위노출에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블로그=광고'라는 판이 펼쳐지게 된 것이죠. 블로그의 위상이 떨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을리가 없죠? 그래서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인 'C-Rank'를 도입합니다. 처음에는 C등급? 낮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C랭크는 매우 좋은 뜻입니다.(단어풀이는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 C랭크 블로그가 되기 위해 업체들은 혈안이 된 상태니까요. C랭크란 무엇인가? 이전 최적화 블로그와 비교해 설명하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최적화 블로그

C랭크 블로그 

포스팅 갯수가 많으면 되기 쉬움

특정 분야에 대한 포스팅 갯수가 많아야 유리함 

주제와 상관 없는 종합 블로그도 가능

종합 블로그는 어려움 

 상위노출이 오래 못 가는 편

특정 분야의 해당 키워드는 상위노출이 오래 감 

 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가능성 높음(계속 길어지는 추세)

언제 될 지 알 수 없음 

 전문성이 떨어지는 편

전문성 가치를 인정해주는 편 

 양적

질적 

 

예를 들어, IT 관련 내용에 대해 질적인 포스팅을 꾸준히 하는 블로거가 있습니다. 맛집, 뷰티, 여행 등 아무렇게 포스팅하는 블로거와 비교했을 때 IT 관련 분야에 대해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죠, 네이버는 좀 더 질적인 정보를 원하기 때문에 한 분야의 전문성을 띄는 'C랭크'를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C랭크는 언제 될 지 알 수 없습니다. 최적화 블로그처럼 알려주지 않지만 C랭크 블로그가 되는 건 단기간에 해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블로그를 키울 예정이라면 C랭크를 노리는 것이 좋고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C랭크는 절대 금방 할 수 없다는 것,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전 포스팅이 어느 정도 있는 블로그의 경우(주제 상관 X)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4. C랭크, 레드오션과 블루오션

일명 3B가 있습니다, 뷰티, 베이비, 비스트죠! 이 3B는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더더욱 힘듭니다. 경쟁자가 많기 때문이죠. 뷰티의 경우 2천개 이상의 포스팅이 있는 블로거도 겨우 상위에 들어가는 편입니다.(경쟁이 있는 키워드) 비스트 같은 경우는 고양이, 개와 같은 동물은 레드오션이지만 주머니쥐 등 희귀한 동물에 대해서는 블루오션입니다. 즉 C랭크가 유리한 블루오션은 남들이 쉽게 다루기 어려운,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는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5. 네이버 블로그 16년, 블로썸데이

작년 2018년, 네이버 블로그는 15주년을 맞이해 '블로썸데이'를 열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항이 있는데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비중을 강화시키고 끊임없이 광고와의 전쟁을 위한 로직을 개선한다는 것입니다. 작년 5월쯤 대폭적으로 네이버 PC, 모바일 로직이 바뀐 적이 있었는데 이는 네이버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동향은 텍스트의 갯수가 많고 이미지가 많을수록 상위노출에 유리합니다. 즉 쓸데없는 텍스트를 넣어도 키워드를 잘만 넣으면 상위노출이 유리하다는 것이죠. 실제로 몇몇 포스팅에 반영이 된 케이스를 목격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측은 수없이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여전히 보완해야할 점 투성이입니다.



6. 블로그 운영 시 주의사항 및 마무리

블로그를 운영할 때, 혹은 블로거 섭외 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때 조심해야하는 점을 간단하게 요약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1. 키워드는 4~5번 정도 넣는 추세. 남발은 금물

2. '최고' 및 '최상' 등의 표현은 안 쓰는 게 좋다.

3.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3개월 이상 꾸준히 운영해서 승인 요청을 해야 한다.

4. 포스팅 간의 텀은 최소 1시간 이상, 하루 최대 5개까지 작성하는게 저품질을 피하는데 괜찮은 편

5.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한 글 및 이미지를 그대로 쓰면 중복글로 인식돼 누락된다.(저품질 원인이 될 수도)

6. IP는 되도록 하나의 IP로 쓰는 게 좋지만 변경된다고 해서 저품질 되는 건 아니다.

7. 네이버에서 작성된 글은 구글에 노출되지 않는 편. 구글에 노출되길 원한다면 따로 요청 반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