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따공 - 자격증 따고 공부해




<당신이 희망입니다>


고도원 글 / 황중환 그림 / 오픈하우스

2008년 11월 30일 출간




따뜻한 난로같은 책이다.

하지만 난로는 누군가에게는

너무 덥고 뜨겁게 느껴지는 법


그 사람이 바로 나인 것 같다.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글은 있지만

몇몇 글은 희망고문처럼 느껴졌다.


정말 그 부분에 있어서 희망고문이거나

아니면 내가 생각이 닫혀버렸거나


세상을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하는 내 입장에서

이 책은 쓴 한약과 같다.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그런 느낌.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그렇다.


그렇게 이 책이 달갑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많은 위로가 된다는 후기를

꽤 본 것 같다.


몇 가지는 그저 이 순간을 회피하기 위한,

그런 것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내 삶의 원동력은 '성취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이 되는 말,

그런 단어와 표현에 감동하는데


이 책은 잔잔한 공감을 자아낸다.

이런 비슷한 류의 책을 보기도 했는데


'아침편지'라는 컨셉은 마치

SNS에 올려지는 글 같다.


책으로까지 내가 이 얘기를 봐야할까?


10년 전에 출간된 책이니 그럴 수 있다.

세상이 많이 달라진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