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따공 - 자격증 따고 공부해



<공정무역이란 무엇인가>


키스 브라운 저 / 이은숙 역 / 김영사

2014년 6월 11일 출간



공정무역을 무조건적으로 주장하는

내용의 책은 결코 아니다.

대화와 투명성,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국제무역에서 공정함을 추구하는

무역협력이 바로 공정무역이다.


사실 공정무역은 내가 생각하는

시장의 흐름에서 '착한 척'하는

그런 분야라고 생각했다.


제품의 질보다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간 노동자의 노력을 존중해주자,

그래서 공정무역 제품을 살 때 드는 생각은

'동정'이었다.


난 이 물건을 샀으니까 멋진 사람이고

윤리적인 사람이야, 라고 치부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공정무역은

경제적 원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수공업자들이 진정으로 지원받을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경제발전을

이끄는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해낸다.


하지만 대한민국 경제상황에 있어,

아니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선진국의 대명사 미국과 그에 준하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중국 국적이 아니라면


아직까지 공정무역은 '사치'로

인식될 수 있는 것 같다.


양심적 소비자들이 설 발판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왜냐하면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래서 직접 돈을 벌고 있는

직장인 입장에서 여전히

괴리감이 느껴진 책이었다.


나도 하고 싶다, 공정무역.

하지만 이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노동 착취형 상품들이 접근성이

뛰어나고 혜택이 뒤따르기에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입장에서

고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정무역도 마케팅적 측면에서

강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